전 세계 헌헐하나둘운동 전개한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27일 서울 상암동 DMC홍보관에서 대규모 단체헌혈을 전개했습니다.

이는 위러브유가 1월부터 이달 말까지 펼치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인도, 칠레, 우간다, 짐바브웨, 호주 등 각국 110여 곳에서 참여합니다.

서울에서도 앞서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어린이대공원, 동부혈액원 등지에서 4차례 실시해
헌혈 신청자의 70%가 넘는 732명이 22만9040ml 혈액을 기증했습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규모 헌혈행사 개최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생명 살리는 일에 다시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 사람의 실천으로, 빛을 못 보고 쓰러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이웃 등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중앙혈액원는 행사를 반기며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헌혈하도록 헌혈버스 4대와 간식 등을 지원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동석 서울중앙혈액원장은 “적정 혈액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이 시기는 동절기, 방학 등 여러 이유로 
통상 3일분이 된다며 위러브유의 헌혈행사로 4일분 정도로 유지하며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했습니다. “이 시기 헌혈은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 수많은 병상 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위러브유에 찬사를 드린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개하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함께한 김영미 마포구의회의장, 김준현 JTBC 부사장, 성보용 경희대 명예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들도 참여자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김영미 의장은 “헌혈에 담긴 여러분의 온정이 이웃들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 오늘을 기점으로 헌혈이 활성화되길 의회에서도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행사는 내내 활기가 넘쳤습니다. 위러브유는 곳곳에 안내원을 배치해 원활한 행사가 진행되도록 도왔습니다. 
헌혈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담긴 패널도 준비해 시민들에게 헌혈의 가치를 알리고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출근길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른 직장인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동참했다는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문진과 검사를 마친 뒤 채혈에 나섰습니다. 
한쪽에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된 이들이 아쉬움을 달래며 헌혈자들에게 파이팅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체물질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는 혈액의 특성상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 헌혈입니다.
국내의 경우 1~2월은 동절기, 방학 등으로 혈액수급난이 심화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위러브유 헌혈행사는 혈액 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구하는 ‘자발적 무상헌혈’의 의식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단체는 이날 서울남부혈액원에서도 헌혈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관악구와 서초구, 동작구, 강남구 회원 주축의 참여자 320여 명이 고귀한 생명나눔에 동참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이천과 부천 등 국내와 필리핀, 아르헨티나, 부르키나파소, 나미비아, 뉴질랜드 등 해외 각국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위러브유 회원들의 헌혈하나둘운동으로 지난해까지 460회가 열렸고, 그간 10만 4천명에 육박하는 생명을 살린 셈입니다.
거기다가 100% 자발적 무상헌혈로 진행되어 세계적으로 귀감이 되는 위러브유 헌헐하나둘운동 봉사활동입니다.